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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안전발판 없어 잇단 발빠짐 사고

관리자 | 2017-11-24 | 1094

도시철도 안전발판 없어 잇단 발빠짐 사고

전동차 승강장 간격 최대 18㎝



- 부산 10개역 207곳 전부 미설치
- 올해에만 실족사고 55건 발생
- 교통공사 “내년 시범설치 고려”

매년 부산도시철도 승강장 틈새 발 빠짐 사고가 늘어남에도 실족 방지시설은 전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오후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간격이 17.5㎝에 달하는 도시철도 서면역에서 한 시민이 전동차에 올라서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교통공사는 22일 도시철도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로 승객의 발이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발 빠짐’ 사고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9건에서 2015년 22건, 지난해 59건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달까지 5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도시철도 발 빠짐 사고는 늘지만 도시철도 승강장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족 방지시설이 설치된 곳은 한 곳도 없다. 

임시방편으로 고무안전발판을 승강장에 부착했지만 사고 예방 효과를 보지 못한다. 현행 도시철도법 철도건설규칙상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간격이 10㎝ 이상이면 안전발판 등 승객의 발빠짐 등을 막을 실족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부산에서 운행 중인 도시철도 1∼4호선 전체 역 가운데 승강장 틈새가 10㎝가 넘는 곳은 10개 역에 207곳이다. 

지난 21일에도 도시철도 1호선 연산역에서 전동휠체어 앞바퀴가 승강장 틈새에 빠져 시민이 이를 구조하는 아찔한 상황(본지 22일 자 8면 보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승강장과 전동차 틈새가 벌어지는 이유는 승강장이 직선이 아닌 곡선 구조인 탓이다. 곡선 구간을 전동차가 통과할 때 충돌을 막으려고 승강장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설계했기에 가운데에 정차한 전동차는 승강장과 자연스레 거리가 멀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전동차를 운행할 때는 접히고 승하차할 때 펴지는 접이식 안전발판을 실족 방지시설로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서울과 대전, 대구의 도시철도는 이미 안전발판을 설치해 운영한다.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발 빠짐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교통공사는 내년에서야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


부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 김태훈 팀장은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에게 발 빠짐 사고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생명이 걸린 문제”라며 “사고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심각성을 깨닫고 안전발판 도입을 앞당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1123.220060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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