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법적인 역할 임무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장애인 학대 사건 조사/상담, 두 번째가 학대 피해 장애인 사후 관리, 마지막 세 번째가 장애인 학대 예방 홍보 활동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의 법적 역할인 장애인 학대 예방 활동 목적으로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이용하는 정신재활시설 (예전에는 사회복귀시설로 규정되었습니다)에 방문하여 당사자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간담회는 우선, 부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개 및 운영 방침, 사고 접수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후, 저희 기관에 신고 접수된 정신장애인 사건 범주 및 피해 유형에 관한 논의가 제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신재활시설 이용하는 당사자들이 경험한 차별 및 인권침해, 학대 사례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해당 사례 중에는 우리 기관에서 즉각 대응해야 할 사안을 비롯해서 법,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안까지 제기되는 등, 1시간 30분 정도 유익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저희 기관은 오늘 방문했던 참살이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하여 앞으로 부산지역 8곳(한미래사회복귀센터, 사직클럽하우스, 송국클럽하우스, 소테리아하우스, 컴넷하우스, 동래직업재활시설, 기쁜우리정신재활시설)의 정신재활시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이용장애인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 기관에 접수되는 사건 피해 당사자 유형 중, 지적장애를 제외하고 정신장애(미등록장애 포함) 유형이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한다면, 방문 간담회를 통해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학대 피해로부터 선제적 예방 조치가 가능할 수 있으리라, 소박하게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